2026년 10월 26일(월)

코로나 확진 지원금 100만원, 가족들 안주고 여친 '쌍수' 비용으로 주겠다는 아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고백부부'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코로나에 확진돼 생활지원금으로 받은 돈을 여자친구 쌍꺼풀 수술 비용으로 쓰겠다는 한 철부지 아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빠 맞을만 하다 추천vs반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의 친오빠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얼마 전 퇴원했다.


인사이트코로나19 확진자 생활치료센터 / 뉴스1


오빠가 치료를 받는 동안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A씨와 부모님은 지난 3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간만에 집에 와 가족들을 마주한 오빠는 본인때문에 피해를 입게 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기는 커녕 황당 발언을 내뱉었다.


"코로나 확진자 생활지원금 저 덕분에 받았으니 제가 쓸게요"


코로나 확진자와 가족들을 위해 지급되는 10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몽땅 본인에게 달라고 요구했다. 본인이 확진된 덕분(?)에 생활지원금을 받았으니 모두 자기 거라는 주장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고백부부'


당황한 아버지가 "어디에 쓸거냐"라고 묻자 나온 오빠의 대답은 황당했다. 바로 여자친구 쌍꺼풀 수술 비용에 쓰겠다는 것이었다.


아들의 도를 넘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아버지는 결국 난생 처음으로 아들에게 손찌검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정말 철 없다", "한 대 맞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된다" 등 A씨 오빠를 향해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가족들이 입은 피해는 안중에도 없는 이 같은 태도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대체 왜 여친의 쌍수 비용을 왜 남친이 대주는 거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여신강림'


한편 코로나 확진자와 가족들은 정부로부터 생활지원금을 받게 된다. 코로나에 확진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면 길게는 몇 주간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만큼 그 기간동안 필요한 금액을 정부가 지급하는 것이다.


확진자 생활지원금의 경우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1인 가족은 454,900원, 2인 가구는 774,700원, 3인 가구는 1,002,400원, 4인 가구는 1,230,000원이다.


격리 일수에 따라 금액은 조금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A씨의 경우 4인 가족에 해당돼 대략 120만원의 지원금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