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아들이 미용실에서 뛰다가 가위 고장냈는데 200만원 배상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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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네? 가위 하나에 200만원이라고요?"


미용실에서 뛰던 아이가 미용 선반을 넘어뜨려 가위를 고장 냈다는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용실 원장의 고액 가위 물어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이가 미용실에서 넘어져 가위를 고장 냈는데, 미용실 원장이 200만 원을 요구했다며 금액이 너무 큰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마이 프린세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매달 한 번씩 방문하는 단골 미용실에 방문했다. 원장이 경력도 많고 아이 머리도 잘 짤라 자주 애용하는 매장이라고 한다.


사건은 A씨가 머리를 자르는 중에 일어났다. A씨가 머리를 하는 걸 기다리던 아들이 '뛰지 말라'고 주의를 줬음에도 미용실을 뛰어다니다 드라이기 전선에 걸려 넘어진 것이다.


아이가 넘어진 순간 선반이 같이 넘어졌고, 원장의 헤어 제품, 빗, 가위 등이 전부 떨어졌다고 한다.


다행히 아이는 다치지 않았지만, 미용실 원장의 표정은 심각해 보였다고 한다. 미용실 원장은 가위에 문제가 생겼다며 배상을 청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위 날이 너무 심하게 손상돼 수리가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다. 수리를 맡겨볼 텐데 만약 안 된다면 배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장은 20년 전 150만원에 주문 제작한 가위라며 다시 제작하려면 '20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원장은 금액이 너무 비싸다며 우선 집에 가서 더 생각해보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A씨는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 봐도 20년이 지난 가위라면 50만원 정도만 배상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라며 다른 누리꾼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아이가 뛰어다니면 어떻게든 못 뛰게 했어야 한다"라며 "미용가위 비싼 것 많다. 본인 물건이 아니라고 쉽게 생각하지 말라"라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당연히 물어줘야 한다", "미용가위는 비싼 데다가 같은 제품이어도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50만원같은 소리 하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