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커플 중 남성이 먼저 퇴실하는 걸 본 모텔 사장은 '마스터키'를 들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남자친구 혼자 나간 거예요?"


퇴실을 준비 중이던 여성에게 인터폰 전화를 건 모텔 사장이 한 말이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모텔 사장은 마스터키를 이용해 여성이 혼자 있는 객실에 들어왔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마스터키로 문 따고 들어온 모텔 사장'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숙박을 위해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 모텔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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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숙박 한 남자친구는 출근을 해야 했던 터라 먼저 모텔을 나섰다. 남자친구는 "아까 모텔 사장이 너를 계속 뚫어지게 쳐다보더라"라며 "혹시 모르니 문을 꼭 잠그고 있고 웬만하면 금방 나가라"라고 말했다.


그렇게 5분 정도가 지났을까. 갑자기 객실에 인터폰이 울렸다. 모텔 사장에게서 온 전화였다.


사장은 "언제 퇴실할 거냐"라고 물었고 A씨는 "곧 퇴실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장은 "방금 남자친구가 혼자 나간 거냐"라고 물어왔다.


왜 이 같은 질문을 하냐는 A씨의 말에 사장은 "그냥 궁금해서요"라고 답했다.


순간 소름이 끼쳤던 A씨는 남자친구에게 바로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 그의 전화를 받고 놀란 남자친구는 모텔로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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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화를 끊자마자 객실 도어록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사장이었다.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온 사장은 "언제 퇴실하실 거냐"라고 말했다. A씨는 "너무 무서워서 다리가 벌벌 떨리고 눈물이 나오고 미치겠더라"라고 당시 감정을 전했다.


때마침 객실에 도착한 남자친구가 "여자 혼자 있는 객실에 이게 뭐하는 짓이냐"라고 사장에게 따지자 사장은 "들어온 적 없고 노크만 했다"고 변명했다.


사연을 전하며 A씨는 "일단 남자친구가 나오라 해서 벌벌 떨면서 나갔는데 남자친구랑 나가는 순간까지도 뚫어지게 쳐다보더라"라며 "여자분들 제발 혼자 숙박하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의정부시의 한 모텔 종업원이 마스터키를 이용해 여성 투숙객의 방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이 종업원은 범행 후 CCTV 전선을 뽑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