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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부모랑 같이 갔더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초등학생인 아들이 동네 마트로부터 '일주일 출입금지' 조치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는 한달음에 매장으로 달려갔다.
도대체 왜 아이를 마트에 오지 못하게 한 거냐고 따져 묻는 엄마에게 직원은 "살 것도 아니면서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손자국을 내고, 마트 내에서 친구들과 장난을 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엄마는 마트의 조치가 지나치다고 생각했다. 부모에게 직접 연락해 주의를 당부해도 될 일을 아예 출입도 못 하게 한 건 이해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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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트 측은 출입금지 조치를 번복할 생각이 없는 듯, "(출입금지 조치는) 마트만의 방식"이라는 답변만 내놨다.
엄마는 "손자국 낸 게 출입금지를 당할 만큼 잘못한 일이라면 비 오는 날 물에 젖은 신발 신고 마트에 가는 것도 안 되겠다"며 억울해했다.
그는 워킹맘인 자신이 아이들과 함께 있어 주지 못해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자책했다.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큰아가 둘째 픽업부터 학원 가는 것까지 제가 할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면서 "워킹맘만 하지 않았더라면 아이가 오늘같은 일은 겪지 않았을 텐데, 아이가 저 때문에 상처받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진 해당 사연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들은 엄마가 마트에 가서 따지는 대신 사과부터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가 장난 많이 쳐서 죄송하다. 교육 시키겠다. 아이들 간식도 먹어야 하고 하니 출입시켜 주면 안 되냐고 하진 못하는 거냐"는 댓글도 있었다.
주민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마트가 오죽하면 그런 조치를 내렸겠느냐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반면 엄마 입장이 이해된다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이들은 "엄마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고 그 후에도 개선이 안 되었을 때 출입금지를 시켰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갑자기 마트에 오지 말라고 했다니 엄마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