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3년전 세상을 떠난 전남친, 제가 '소개팅'을 하면 그날 밤 꿈에 나타납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3년 전 불의의 사고로 남자친구를 잃은 여성. 슬픔 속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던 그는 용기를 내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새로운 남자를 만나고 온 날이면 어김없이 그날 밤 꿈에 전남친이 나타났다. 그가 꿈 속에서 건넨 말 한 마디에 여성은 또다시 무너져 내렸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년 만난 애인이 3년 전에 교통사고로 떠났는데"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3년 전 사랑하는 사람과 가슴 아픈 이별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슈퍼대디 열'


무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해온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A씨는 한동안 이별의 아픔 속에서 지내야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에야 그는 마음을 추스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용기를 냈다. 가슴 한편이 아렸지만,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연 결과 다른 남성에게도 조금씩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들어온 날 밤에는 어김없이 꿈에 전남친이 나타났다.


"나 잊고 좋은 사람 만나"


어딘가 슬퍼 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그는 A씨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이 따뜻한 한 마디에 A씨는 매번 모든 걸 내려놓게 됐다. 좋은 사람 만나라는 전남친의 말이 A씨에게는 꼭 자신을 잊지 말라는 얘기로 들려 새로운 사랑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A씨는 "그 얘기를 하는 표정이 너무 슬퍼보여서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얘기를 들으면 아무것도 못하겠다"라며 "아직 새로운 사람 만날 준비가 안된걸까?"라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A씨의 가슴 절절한 사연에 누리꾼들은 위로를 보내며 따뜻한 말들을 남겼다.


어떤 이는 "떠난 애인분이 정말 A씨를 생각해서 그럴 때마다 매번 꿈에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또 "전남친이 자기때문에 (A씨가) 무언가를 시작하는 걸 주저하지 않게 해주는 것 같다", "죄책감 느끼지마라. 그 사람도 너가 행복하길 바랄거다" 등의 응원의 글이 쏟아졌다.


따뜻한 댓글들이 이어지자 A씨는 추가글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좋은 얘기 고맙다"며 "아직도 그 사람 기일이 다가오면 우울해지고 같이 행복했던 꿈도 꾼다.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라 더 그런 것 같다"라고 전남친을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날(교통사고 당일) 갈까 말까 하던 동창회 내가 다녀오라고 해서 내가 더 죄책감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괴로운 마음을 고백하며 "조금이라도 더 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