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여행 때 차 끌고 와 운전해줬는데 '기름값'도 내라고 요구한 장롱면허 친구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스물'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친한 친구 사이일수록 더욱 지켜야 하는 '예의'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돈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고 적은 돈일지라도 받지 못한다면 서운한 감정이 생기게 되고, 관계도 틀어지기가 십상이다.


지금 소개할 남성의 사연도 그렇다.


남성은 자신의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는데 친구가 기름값을 더치페이로 요구해 고민이라며 누리꾼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행 때 차 가져온 사람이 기름값도 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25살이라고 밝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친구 B씨, C씨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A씨는 차가 있었지만 친구들은 차가 없었기에 이들은 다 같이 A씨의 차를 타게 됐다.


또 친구들은 면허를 땄지만 그간 운전을 해오지 않았고, 결국 차 제공도 운전도 모두 A씨가 하게 됐다.


운전은 왕복 코스 등을 계산해보니 15시간을 해야 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친구 B씨는 "네가 운전도 다 하고 차도 가져오니 기름값은 나와 C가 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하지만 친구 C씨의 생각은 이와 달랐다. 그는 "결국 차 타고 셋이 여행하는 건데 기름값은 셋이 부담하는 게 맞지 않냐"라며 B씨의 입장을 반박했다.


사연을 전하며 A씨는 "내 차를 타고 내가 운전을 하면 기름값은 당연히 빼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거냐"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차 가져온 사람이 왜 기름값까지 내야 하냐", "나머지 사람들이 N분의 1로 나눠서 내야 한다", "이럴 거였음 차를 렌트하는 게 맞다", "15시간이면 여행보다는 운전하느라 힘 다 썼겠다", "가져가서 운전해 줘도 고마움도 모를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차가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라며 C씨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이들은 "같이 여행 간 건 맞으니 다 같이 내는 게 맞지 않냐"면서도 "기름값은 그렇다 쳐도 홀로 15시간 운전하는 건 너무 불합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