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새벽, 형수가 남편에게 보내 아내 '빡치게' 한 카톡 메시지 내용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형님이 남편에게 치근덕거려 고민이라는 여성이 있다.

그는 형님과 남편이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형님이 사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함께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1일 한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결혼 2년차 A씨에게는 최근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남편에게 치근덕거리는 여자가 있는데, 그가 하필 가까운 가족인 형님이라서다.

형님을 의심하게 된 건 최근 함께 밥을 먹은 이후부터다. 형님은 이 자리에서 A씨의 남편에게 갑자기 "요리도 잘하고 가정적인 남자"라며 칭찬을 쏟아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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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편에게 계속해서 국을 떠줬으나, 장작 자신의 남편한테는 단 한 번도 국을 떠주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주말에 A씨의 집에 방문하더니 남편에게 음식을 요구하고, 머리를 쓰다듬은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에 온 형님은 화장을 진하게 했으며, 옷도 화사하게 입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으나, 되도록 의심하지 않으려고 했다. 다만 형님이 아주버님과 싸운 이후 A씨의 남편에게 세 차례, 두 시간 넘게 연락한 것을 알게 되면서 그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특히 형님이 A씨 부부에게 친하게 지내자며 A씨에게 아주버님을 '오빠'로, A씨의 남편에게는 자신을 '누나'로 부르라고 하자 더는 의심을 지워낼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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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결국 남편의 허락을 받고 둘의 연락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심 기우였기를 바랐던 그였으나, 형님이 보낸 메시지는 생각보다 훨씬 충격적이었다.

늦은 밤 연락한 건 기본이고, 술을 마시자는 연락도 여러 건 있었다. 그는 "너무 짜증 나고 유부녀가 왜 저러는 건지도 모르겠다"며 "이젠 이상한 사람이 되더라도 말을 해야겠다"고 했다.

이 사연에 달린 댓글과 반응은 형님에 대한 비판 일색이었다. 누리꾼들은 "아주버님한테 얼른 얘기해서 해결해야 한다", "선을 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외도로 넘겨짚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같은 나이대라면 가까워지고 싶어 연락한 것일 수 있다"며 "진짜 관심이 있었다면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