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손님의 호의를 착각한 아르바이트생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저지르고 말았다.
손님이 적고 간 '출입자명부'에서 연락처를 캐낸 그는 SNS 염탐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여대생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최근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마주친 한 남성 손님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여우각시별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얼마 전 아르바이트 중 한 남성 손님에게 초콜릿을 받았다. 그 의도는 알 수 없었지만, 먼저 말을 걸고 초콜릿까지 줬다는 점에서 A씨는 왠지 모를 호감을 느꼈다.
그는 손님이 나간 즉시 출입자 명부를 확인했다. 그리고는 손님이 적고 간 연락처를 휴대전화에 저장했다. 나아가 그는 손님의 인스타그램까지 염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A씨는 평소처럼 손님의 인스타그램을 들어갔다. 이날 손님은 연애를 시작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렸고, A씨는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이에 A씨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고민을 털어놓기로 했다.
그는 "나한테 말 걸고 초콜릿 주던 남자가 몇 주 만에 다른 여자랑 연애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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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들은 "남성이 연락처를 물어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순 호의일 뿐"이라면서 "출입자 명부에 적힌 개인정보를 악용한 건 정말 큰 잘못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다수 시민이 코로나 명부에 적은 개인 정보 때문에 모르는 사람에게 연락을 받으며 불쾌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방문객은 정보 노출을 우려해 가명과 가짜 연락처를 적고 있다고 한다.
출입자 명부에 적힌 연락처로 연락을 할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불안감 조성)의 항목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