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여신강림'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책상에 가슴 올려놓고 공부하지 마세요. 보기 불편합니다"
고3 수험생 A씨는 스터디카페에서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이런 쪽지를 받았다.
생각지도 못한 쪽지 내용에 당황한 A씨는 옆 자리에 앉아 있던 친구에게 누가 쪽지를 준 거냐고 물었다.
친구는 턱짓으로 저 쪽에 앉아 있는 여자를 가리켰다. 평소 스터디카페에서 자주 보던 커플 중 하나였다.
A씨는 "가슴이 큰 편이라 이쪽에 시선이 가지 않도록 항상 신경을 써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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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사연은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그는 자기가 도대체 무엇을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평소 옷차림과 행동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스터디카페에 갈 때 반팔 티셔츠에 통이 넒은 바지 혹은 반바지를 주로 입는다. 딱히 가슴이 강조되거나 하는 옷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수험생 패션이다.
공부할 때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러하듯 책상에 몸을 붙인 채로 한다. A씨는 "양 팔을 책상 위에 올리고 몸을 살짝 숙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책상에 가슴이 올라간다"고 했다.
하지만 공부하는 시간 내내 책상에 가슴을 올려놓는 건 아니었다. A씨는 "양 옆에 아무도 없고, 허리가 너무 아플 때만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A씨는 본인의 가슴이 조금 큰 편이라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항상 검정색 옷만 입고, 공부할 때는 담요로 몸 앞부분을 가린다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데도 '항의 쪽지'를 받은 A씨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잘못한 건지, 잘못한 게 맞다면 뭘 해야 하는 거냐"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A씨에게 쪽지를 보낸 여성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공부하는 곳에서 남의 가슴을 왜 신경쓰는 거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외에도 "자기 남자친구가 자꾸 쳐다봐서 그러는 것 아니냐", "자기는 올려놓을 가슴 없어서 화난 듯"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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