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스터디카페서 공부는 안 하고 '고백 공격'(?)만 해 여성 회원 3명 내쫓은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함부로 애틋하게'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 스터디카페 장수생인 남성은 마음에 드는 여성 회원들을 볼 때마다 생각했다.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그래서 그는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담아 고백을 했다. 


"저랑 한번 만나보실래요?"


그러나 그는 알지 못했다. 자신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그의 고백은 '공격'이 됐고,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인사이트KBS 드라마스페셜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장수생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장수생이다. 공부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의 연애 욕구는 커져만 갔다.


결국 그는 스터디카페에서 짝을 찾기로 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먼저 A씨는 몇 번이고 시끄럽다는 쪽지를 받았던 여성에게 대쉬하기로 했다. 그는 여성과 일부러 눈 맞춤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했다.


여성은 불쾌해하며 A씨의 관심을 거절했다. 그렇게 며칠 뒤부터는 스터디카페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후에도 A씨의 '고백 공격'(?)은 계속됐다. 두 번째 타겟은 공시 공부를 하는 여성이었다. A씨는 공시생이 앉는 자리를 졸졸 쫓아다니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하지만 A씨의 노력에도 공시생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는 몇 차례 A씨를 째려보더니 다음날부터는 옆에 따라 앉지 못하도록 구석에 있는 1인석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마저도 오래가지 않았다. 공시생 역시 A씨의 대쉬에 채 일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스터디카페를 끊었다. 그렇게 A씨는 여성 회원만 두 명을 쫓아(?)내게 됐다.


그럼에도 A씨의 대쉬는 계속됐다. 마지막 타겟은 매일같이 A씨의 옆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여고생이었다. A씨는 이 여고생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고, 고백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는 A씨의 착각이었다. 여고생은 A씨의 고백을 거절했고, 얼마 가지 않아 스터디카페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게 A씨는 3명의 여회원을 떠나보내게 됐다.


A씨는 "마음속으로는 진짜 힘들었다. 밤마다 이불킥도 했다"며 "쓰다 보니 너무 짜증 난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터디카페 사장님이 가장 불쌍하다", "안타깝고 짠하다", "여성 회원들 기분이 많이 상했나 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