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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없는 31살 7급 공무원 여성이 '남편감' 구한다며 내건 9가지 조건

한 30대 공무원 여성이 본인이 바라는 남편감 조건들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 30대 공무원 여성이 본인이 바라는 남편감 조건들을 나열한 게시물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1살 지방직 7급 공무원 여성의 "나 현실적으로 너무 눈 높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31살로 지난해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7급 공무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느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본인 스스로 "168cm에 예쁘장하고 세련된 이미지"라는 A씨는 "현재 모아둔 돈은 없는 상태고 차는 부모님이 사주신 아반떼를 탄다"고 밝혔다.


다만 부모님 명의로 된 건물에서 1년 임대로 3천만원 정도가 나오고 부모님이 연금을 받는 덕분에 집안은 넉넉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본인이 남편으로 원하는 남성들의 조건을 나열했다.


남자는 경제력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170cm 이상이면서 뚱뚱하지 않고 시댁 조건도 좋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시크릿 가든'


또 "결혼할 때 30평대 아파트 했으면 좋겠고, 롤렉스 시계 정도 받고 싶고 남자가 빚 없이 외제차를 탔으면 좋겠다"라며 "재산은 최소 10억대 이상, 매년 해외여행 가고 생일 기념일 정도에 아무런 고민 없이 명품백 사줄 수 있는 경제력을 원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누리꾼들을 향해 "내가 너무 눈이 높나?"라고 물었다.


이에 A씨가 언급한 조건들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라는 일부 누리꾼들도 있었지만 다수는 명품 가방, 고급 시계, 외제차 등을 원하는 걸 보니 너무 속물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과거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에서 미혼 남녀 구직자 588명을 상대로 배우자 조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의 42%가 '재력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답했으며 성격(34.9%), 외모(10.5%), 직업(9.5%)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