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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섭외 못한다고 딸한테 "무능한 연출자" 구박까지 받았다는 '슬의생2' 감독

'슬기로운 의사생활2' 신원호 PD가 딸이 좋아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인사이트tv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신원호 PD가 그룹 방탄소년단 섭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 tvN 드라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와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날 신원호 PD는 작품에 섭외하고 싶은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방탄소년단을 꼽으며 "연기하시는 분도 있으시니까, 혹시 시간 되시면 (섭외에 응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신 PD는 "사실 우리 딸내미 때문에 그렇다"라며 "딸한테 '아빠는 연출하면서 방탄소년단 섭외도 못한다. 무능한 연출이다'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tvN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신 PD는 방탄소년단을 카메오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면서도 "사실 카메오에는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예전에 같은 작품을 했더라도 그분들의 스케줄도 있다. 단지 재밌을것이라기 보다는 이 역할은 정말 잘 맞겠다고 할때만 (배우들에게) 부탁을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민폐라 최대한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작품에는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의기투합해 시즌1에 이어 더 탄탄해지고 재밌어진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은 오는 17일 목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