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길에 떨어진 지갑을 주워주고도 절도범으로 몰린 한 누리꾼의 억울한 사연이 전해졌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님들은 지갑 분실한 거 주워서 돌려주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길가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 속에 10만원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A씨는 곧장 경찰서로 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연애의 발견'
주인을 찾아달라며 지갑을 경찰에 넘기고 돌아와 좋은 일을 했다며 뿌듯해하고 있던 그는 얼마 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분실자가 30만원 들어 있었다는데 어떻게 된거죠?"
분명 10만원이 들어있는 걸 확인했는데, 분실자가 30만원이었다고 말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억울하게 절도 의심을 받게 된 것이다.
주인 잃은 지갑을 주워 경찰에 넘겼는데 사례를 받긴 커녕 절도범으로 몰린 A씨는 "어처구니가 없다"라며 "님들은 지갑을 주워도 돌려주지 마라"라고 분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탁구공'
그러면서 돈 30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도저히 지갑 주인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어 변호사에게 법률 상담을 받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와 함께 분노를 표했다.
또한 선의를 베풀고도 범죄자로 몰리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한 이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세상이 너무 각박해졌다"라며 "도와주고 싶어도 의도와는 달리 성추행범, 절도범 등으로 몰리는 일이 무서워 선뜻 나서지 못하게 된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