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려면 정직원도 '이력서' 들고 계속 면접 봐야 되는 넥슨의 인사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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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넥슨이 업무 재배치를 기다리는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에 따르면 넥슨과 자회사 네오플은 1년 이상 전환 배치를 기다린 직원 16명에게 3개월 대기 발령 명령을 내리고 임금 25%를 삭감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일방적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은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넥슨의 인사 제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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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게임을 개발할 때마다 프로젝트 별로 인원을 투입한다.


그런데 만약 프로젝트가 중단될 경우 직원들은 할 일이 없어지는데 이들이 다시 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프로젝트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봐야 한다.


넥슨의 정직원임에도 불구하고 사내에서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는 등 구직 활동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프로젝트마다 필요 인력이 정해져 있어 능력과 상관없이 팀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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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넥슨은 '직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을 이유로 들며 게임 업계 특유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기 발령이 끝난 시점에 업무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반발이 큰 상황이다.


넥슨의 이런 처사에 불만을 품은 넥슨 노조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회사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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