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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피, 사흘' 뜻 모르는 요즘 10대 학생들의 충격적인 어휘력 수준

한 학생은 '사흘'이라는 단어를 보고 고개를 갸웃 거리더니 이내 "한달?"이라며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블랙독'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모든 게 디지털화 된 세상에 길들여진 요즘 10대들은 책보다는 유튜브, 글보다는 영상에 익숙하다. 


그래서 일까 요즘 10대들의 어휘력 수준은 과거 학생들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흘, 글피와 같은 단어를 전혀 알지 못하는 10대 학생들의 충격적인 어휘력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과거 방송된 EBS '당신의 문해력' 2부에서는 요즘 10대 학생들의 어휘력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낱말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다.


인사이트EBS '당신의 문해력'


종이에 적힌 단어를 보고 그게 무슨 뜻인지 맞추는 간단한 게임이었지만 성인들에게는 너무나 쉬운 단어도 처음 들어보는 듯 어리둥절해 했다.


한 학생은 '사흘'이라는 단어를 보고 고개를 갸웃 거리더니 이내 "한달?"이라며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사흘은 3일을 뜻하는 단어다.


전문용어도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순우리말임에도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학생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인사이트EBS '당신의 문해력'


또 다른 학생은 '글피'라는 단어를 듣고는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학생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학생들 역시 글피를 '글티'라고 하는가 하면 "글피를 못 잡다 이런 식으로 생각했다"며 글피를 갈피와 헷갈려 하는 등 글피를 처음 들어본다고 고백했다.


10명의 학생 중 단 1명만 글피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글피는 모레의 다음 날을 뜻하는 단어로 3일 뒤를 가리킨다.


이처럼 일상 생활에서 날짜와 요일을 따질 때 흔히 쓰이는 기본적인 단어들을 모르는 10대 학생들의 충격적인 어휘력 수준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은 시대가 변한 만큼 쉽고 간결하게 말하는 추세라며 굳이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니 별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