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 'mrsbeardedthe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학창 시절, 성교육을 통해 임신과 출산 과정을 배운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출산하러 분만실에 들어가면 예상치 못한 과정에 충격을 받았다는 여성들이 많다.
학교에서는 출산 과정의 세밀한 부분까지는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한 간호사가 이처럼 출산 과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모든 과정을 인형으로 재현해내 화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얼마 전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간호학교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산부인과 간호사가 자연분만 과정을 가르치는 모습이 담겼다.
전문가에 따르면 출산에 앞서 자궁경부 직경이 10cm 정도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아기가 산도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산시 자궁경부 직경이 10cm 정도 되어야 한다 / Facebook 'scvbirthcenter'
이는 한눈에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크기다. 평소의 질보다 약 10배 이상 커지는 것이다.
이후 아기가 질에 도달하면 힘을 주어 아기의 머리가 빠져나갈 수 있게 한다.
아기의 머리가 어느 정도 보이면 의사가 머리를 조심스럽게 잡고 빼낸다.
아기의 머리가 나오면 산모는 약간의 안도감을 느낀다고.

Tiktok 'mrsbeardedtheo'
이때 의사는 산모에게 잠시 힘주는 것을 멈추라고 말한다.
아기의 머리가 완전히 나온 상태에서 아기의 입과 코에 블로어 펌프로 양수와 점액 등을 제거해준다.
다시 산모가 힘을 주기 시작하면 의사는 아기가 수월하게 나올 수 있도록 머리 방향을 몸과 맞게 틀어준다.
그러면 아기의 어깨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어깨가 나오면 이후 나머지는 쉽게 빠져나오게 된다고.
Tiktok 'mrsbeardedtheo'
아기가 완전히 빠져나오면 다시 블로어 펌프로 양수와 점액을 제거한 후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 체온을 유지해준다.
인형 시뮬레이션으로 쉽게 출산 과정을 설명해주는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게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더니 약 1년이 지난 지금 560만 회의 좋아요 수와 57만 회 이상의 공유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