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아빠에게 남친 소개해줬는데 첫만남부터 '술고문' 해서 차였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빠 내가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제 남자친구 소개해 드릴게요"


떨리는 마음으로 남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해준 여성.


그는 이 자리가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불러올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15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soha'에는 가족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다가 '술고문' 때문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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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더 킹'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2년 정도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 왔다.


취미, 성격, 식성까지 모두 맞아 결혼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다 새해를 맞아 가족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줘야겠다고 다짐했다.


A씨의 가족과 A씨의 남자친구는 처음으로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는 A씨가 바라지 않던 손님(?) 하나가 추가됐다.


바로 술이었다. A씨의 남자친구는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했다. 그런데 A씨의 아빠는 "남자는 여자를 지킬 수 있을 만큼 술을 마실 줄 알아야 한다. 술버릇이 어떤지 봐야겠다"며 A씨의 남자친구에게 술을 강요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더 킹'


처음 만난 자리에서 분위기를 해치고 싶지 않았던 A씨 남자친구는 억지로 술을 마셔댔다고.


그러다 A씨 남자친구는 술병이 나 토하고, 설사하는 걸 반복하다 결국 응급실에 실려 가고 말았다.


더 최악인 건 '술고문'을 당한 남자친구가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것. 가족과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남자친구의 말이 술고문 때문이라는 걸 A씨는 직감했다.


그는 "아빠가 남자친구를 또 괴롭힐 걸 알기 때문에 사랑하지만, 그를 잡을 수 없어 더 괴로웠다"며 힘든 마음을 커뮤니티에 적어 내려갔다.


해피엔딩을 상상했지만 예상치 못한 새드엔딩으로 끝나버린 A씨의 이야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가 마음을 잘 다독이고 가족과 대화를 통해 예쁜 사랑을 다시 이어갈 수 있길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