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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알바생이라서 손님에게 접근하기 힘드니 아이컨택 이상으로 티를 못 내는 것 같아요"
자주 가는 카페 알바생이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 남성은 알바생에게 먼저 말을 걸어 보기로 결심했다.
그가 포착한 '그린라이트'는 알바생이 자신에게 카드를 돌려줄 때마다 꼭 눈을 마주치며 웃어 준다는 점이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산하고 카드 돌려받을 때 아이컨택, 호감 표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최근 한 카페의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생이 마음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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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안그래도 전부터'
그는 자신의 호감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며, 알바생 또한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그 근거는 다름 아닌 '아이컨택'이다.
A씨는 "그 알바생이 있을 때 일부러 가는데, 지금까지 대략 10번은 방문한 것 같다"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세 번째 방문까지만 해도 카드를 돌려줄 때 눈을 안 마주쳤는데, 4번째 방문부터 지금까지는 계속 눈웃음을 치며 저와 눈을 마주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눈을 마주쳤더라면 원래 눈을 잘 마주치는 알바생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처음엔 눈을 안 마주치다가 어느 순간부터 계속 눈을 마주치니까 확실히 저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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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알바생이 적극적인 호감 표현을 하지 않는 건 "알바생 입장에서 손님에게 접근하기 조심스러울 수 있으니 아이컨택 이상으로 티를 안 내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런 알바생의 입장을 고려해 A씨는 자신이 먼저 말을 걸기로 했다.
그는 "처음부터 번호를 물어보진 않을 거고, 서서히 친해지려고 한다"며 알바생에게 던질 첫 멘트 후보들도 공개했다.
"정말 귀여우시다, "강아지 같다" 등 알바생의 외모를 칭찬하는 말도 있었고 "이 근처 사시나 봐요?", "대학생이세요?" 등 알바생의 신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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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냉담한 반응이다.
서비스직 알바가 손님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는 건 당연한 건데, A씨가 착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넘쳐났다.
이들은 "요새 알바 구하기도 힘든데 열심히 사는 사람 그냥 내버려 둬라", "서비스직이 이래서 힘들다", "단순 친절을 호감으로 확대 해석하지 말라" 등의 의견을 남겼다.
실제로 알바를 하던 도중 손님에게 고백을 받아봤다는 한 누리꾼은 "매뉴얼대로 일하는 것 뿐인데 혼자 착각해서 고백 날리는 거 진짜 불쾌하다"며 "아마 진짜로 고백받으면 저 알바생은 그만두고 나갈 것"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