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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심취한 누나가 엄마에게 '노브라'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에 빠진 누나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행복을 주는 사람'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엄마도 나처럼 '노브라'로 다녀"


페미니즘에 심취해 어머니에게도 같은 사상을 강요하는 여성이 있다고 한다. 그녀는 여기저기 페미니즘을 설파하고 있는데, 최근엔 그 정도가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사연은 최근 그 동생이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서 알려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에게는 누나가 한 명 있다. 스무살에 독립한 누나는 어느 순간부터 점점 여성 인권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누나가 페미니즘에 본격적으로 심취한 뒤로 집안 분위기는 점점 안 좋아졌다.


어머니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페미니즘을 권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노브라'를 강요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런 악영향은 아버지에게도 이어졌다. 아버지가 한마디라도 하는 날엔 '여성차별'을 언급하며 싸우자고 달려드는 게 일상이다.


최근에는 가족 모임을 하던 중 동성연애 중인 것을 부모님에게 걸려 심하게 다투기도 했다. 이럴 때마다 누나는 버럭버럭 대들면서 강하게 대응했다.


어찌어찌 다툼은 끝이 났지만, 누나게에 실망한 어머니는 홀로 방에 들어가 눈물을 훔쳣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부탁해요 엄마'


A씨는 이런 모습을 바라보며 누나에 대한 반감이 강해졌다고 한다. 당장이라도 한마디 해주고 싶지만 부모님이 슬퍼할까 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화를 삼켜야 했다.


A씨는 "하루 종일 화가 났다. 페미니즘이 뭔데 왜 우리 엄마 눈에 눈물 나게 하는 것이냐"라며 "X같은 사상 때문에 가정에 병이 들고 내 인생도 같이 비참해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한편 잘못된 페미니즘은 문화로 가정의 불화가 생긴 건 비단 A씨 가정만은 일은 아니다. 사회 곳곳에서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본래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사회적·정신적 운동과 이론을 뜻하는 용어지만 '남성 혐오'로 번지거나 지나치게 과열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성 평등이 아닌 성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