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직원한테 미XX 소리를 들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트에 갔다가 직원에게 욕설을 들은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 속 주인공 A씨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거의 외출을 하지 않고 배달과 택배를 주로 이용하지만 얼마 전 급하게 장을 보느라 동네 마트를 찾게 됐다.
A씨는 장을 다 본 뒤 계산을 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뒷자리로 포인트 적립을 했는데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포인트가 적립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계산한 직원 B씨에게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포인트가 적립됐다고 했다.
그러자 직원 B씨는 A씨의 카드와 영수증을 가지고 고객센터로 향했다. A씨가 물건을 다 담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고객센터로 간 B씨는 돌아오지 않았다.
A씨는 오래 걸리면 됐다"라고 말하기 위해 직원 B씨에게 다가갔다. 이때 B씨는 A씨가 온 사실도 모른 채 고객센터 직원에게 "아니 미XX이 계산을.."이라며 욕을 하고 있었다.
뒤늦게 눈치를 챈 B씨는 A씨를 멀뚱히 쳐다보며 아무렇지 않게 카드와 영수증을 돌려줬다.
이에 A씨가 "지금 뭐 하는 거냐. 저보고 욕 한 거냐"라고 따지자 B씨는 "아니다. 우리끼리 얘기한 거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잡아떼더니 결국엔 "죄송하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아는 와이프'
기분이 상한 A씨는 "내가 장을 보면서 미XX 욕을 먹어야 되냐"고 물었는다. B씨는 A씨의 말에 "그럼 내가 어떻게 해주면 되냐. 무릎이라도 꿇으면 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직원의 뻔뻔한 태도에 A씨는 "그럼 무릎 꿇으시라"고 말했다. 이에 B씨는 무릎을 꿇더니 "죄송합니다..하.. 됐죠?"라고 반응했다.
B씨의 뻔뻔한 태도에 화가 난 A씨는 "그런 식으로 사과할 거면 하지 말고, 한숨 쉬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러자 B씨는 "자기 자신이 답답해서 쉰다"고 말했다.
A씨는 "진심 어린 사과는커녕 갑질 고객이 된 기분으로 장본 거 환불하고 집에 왔다.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 거냐. 코로나 시국에 장 보러 간 게 잘못이냐. 아니면 포인트 적입이 잘못돼도 그냥 넘어갔어야 하는 거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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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인증한 영수증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어릴 때부터 서비스업 알바를 해봐서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데 손님이 가고 나서 어떤 말을 하든 그건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고객이 기다리고 있는데 들으라는 식으로 욕하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라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욱 황당한 건 환불받은 영수증이었다. 그는 "첫 영수증 포인트 적립자가 분명 김**였는데, 환불받은 영수증은 박**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역시 A씨의 이름이 아니었다. 모르는 사람의 이름으로 무려 35만 포인트나 쌓여있어 A씨는 "설마 직원들 거로 적립하는 거냐"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고객한테는 절대 그러지 마라. 덕분에 이제 그 마트 안 간다"라고 일침을 날리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