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20년 키운 반려견 죽어 '극단적 시도'까지 했던 여친에게 결혼하면 다시 키우자는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9살 여성은 최근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키우기 원하면서 불거졌다. 강아지를 키우는 상상만으로도 힘들다는 신부는 파혼까지 생각 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된 이 사연에 따르면 여성 A씨는 과거 강아지를 키운 경험이 있다.


3살 때부터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는 A씨 곁에서 20년 동안 살았다. 인생의 대부분을 함께 보낸 강아지. 때문에 강아지의 죽음은 A씨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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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죽고 A씨는 '펫로스증후군'까지 앓아야 했다. 


펫로스증후군이란 키우던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죽거나 도난을 당한 후 생겨난 상실감 때문에 생기는 질환 및 증세를 말한다. 


A씨 또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정말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시작한지는 불과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겁부터 난다. 또다시 자신을 떠나갈 거란 생각에 더이상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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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녀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는 가정을 꾸려나갈 아내와 함께 강아지를 키우는 게 로망이다. 


그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가 성장하는데도 반려견이 큰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있다. 


남자친구는 다시 키우다 보면 괜찮아질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A씨는 그의 요구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A씨는 또다시 사랑하는 반려견을 잃은 슬픔을 겪고 싶지 않다. 두 사람이 계획하고 있는 아이에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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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계속해서 강아지를 키우자고 재촉하는 남자친구의 연락을 모두 차단한 상태다. 그는 문자로 "너와 내 아이, 강아지가 함께 하는 게 소원인 거지 다른 여자는 싫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그녀는 "상견례 날짜도 잡아놨는데..."라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친구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강아지 키우는 걸 강요하기보다 가족이 될 여자친구를 먼저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게 먼저라고 했다. 


한편 미국 수의사 협회는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반려동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되새기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