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결혼 앞두고 가족관계 얘기 듣고 '헤어지자'던 남친이 두 달 만에 다시 연락이 왔어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너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여자친구의 집안 사정을 알게 된 남성은 여성에게 이같이 말했다.


결혼까지 앞두고 있던 이들은 결국 이별을 했고 그로부터 2개월 뒤 떠났던 남친이 다시 돌아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남친이 다시 결혼하자고 연락이 왔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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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대 여성 A씨는 최근 자신을 떠났던 남자친구가 다시 돌아왔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에 따르면 2개월 전 A씨는 남친과 이별했다. 이들이 헤어지게 된 이유는 A씨가 자신의 집안 사정을 공개하면서다.


A씨는 남친과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고, 만난지 2년이 된 남자친구에게 그간 오랜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모든 상황을 털어놨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과 성인이 된 후 쌍둥이 오빠와 절연을 하고 사는 것도 숨김없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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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나는 오빠를 정말 좋아해서 내 모든 상황을 다 털어놓는다"라며 "오빠가 날 떠난다고 해도 이해한다"라고 말하며 울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A씨는 내심 '오빠가 나한테 힘든 상황속에서 참 열심히 살았구나'라고 말해주길 바랐다.


그런데 A씨가 집안 사정을 모두 알게 된 남자친구는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남친은 부모님의 이혼도, 피를 나눈 형제와 절연하고 사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오빠는 학창시절에 나를 왕따시킨 여자와 결혼했다. 그런 형제를 그럼 어떻게 받아줘야 하냐"라고 물었지만 남친은 "화는 났겠지만 그래도 형제와 절연할 정도면 너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다. 내심 잡아주길 기다렸지만 남친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A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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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개월이 지난 최근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남친은 "이제는 다 이해할 수 있으니 결혼하자. 내가 그 마음을 이해했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길게 보내왔다.


이런 남친의 문자를 받고 난 이후 A씨는 현재 혼란에 빠졌다.


사연을 전하며 그는 "솔직히 못 잊었고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음에 와닿지가 않는다"라며 "만나러 가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정 반대로 나뉘었다. 


일부에서는 "한번 떠난 사람은 다음에도 쉽게 떠난다. 절대 만나지 마라", "저런 남자는 또 문제가 생기면 A씨 탓으로 돌릴 확률이 큼", "일주일도 아니고 두 달? 그냥 소개팅해보다 A씨 만한 사람 없어서 연락한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가 그를 다시 만나지 않기를 바랐다.


반면에 "남친도 반성하는 거 같은데", "두 달이면 다시 기회를 줘도 될 듯", "아직 사랑하면 만나라", "집안 문제는 고민이 많이 되기는 하지" 등의 의견을 내며 남성에게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A씨가 남친을 다시 만났는지 만나지 않았는지 전해지진 않았다. 만약 당신이 A씨의 상황에 놓였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