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아이의 생일이라며 식당에 부당한 서비스를 요구한 엄마의 갑질이 커뮤니티를 통해 드러났다.
그는 음식점에서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자 "이게 생일축하 메시지냐"는 후기와 함께 별점 1점을 남겼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엄마 A씨가 쿠팡이츠를 통해 한 식당에 남긴 후기가 올라와 논란이 됐다.
A씨는 사진 두 장과 짧은 후기를 남겼는데, 무리한 서비스를 요구해놓고 거절을 당하자 되레 역정을 내는 내용이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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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보면 A씨는 최근 아이의 생일을 맞아 한 중식당에 볶음밥 등을 주문했다. 아이가 식성이 좋지만, 그는 음식을 더 시키는 대신 밥양을 더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다만 배달된 음식은 정량 그대로였다. 음식엔 정중하게 A씨의 요청을 거절하는 메모도 함께 달려왔다.
"고객님 저희가 그 가격에 맞게 정량이 정해져 있어서 양을 더 많이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A씨는 식당 측의 대처가 몹시 실망스러웠다. 그는 결국 휴대폰을 꺼내 들어 쿠팡이츠를 통해 섭섭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후기는 "최근 배달까지 80분이나 걸린 음식이 맛까지 좋지 않아 다 버렸었는데 오늘 생일인 아이의 부탁에 마지못해 시켰다"는 불평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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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다른 부탁도 아니고 볶음밥에 들어가는 양만 많이 넣어달라고 요청했는데, 매몰차게 안 된다고 친필 메시지까지 적어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이곳의 생일 축하 메시지인 것이냐"며 "아이가 보고 기분 상할까 봐 사진만 찍고 얼른 찢어서 버렸다"고 따져 물으며, 별점도 최하점인 1점을 줬다.
부당한 요청을 거절한 식당에 엄연히 '별점 갑질'을 한 것이다. 이 사연은 여러 커뮤니티와 SNS에도 확산됐다.
커뮤니티에 달린 댓글과 반응은 손님에 대한 비판 일색이었다. '갑질', '진상', '거지' 등 험악한 표현으로 도배됐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식당가에 돌고 있는 '애기밥'이라는 신조어까지 소환됐다. 애기밥은 식당에서 부모와 함께 온 아이를 위해 제공하는 메뉴판에도 없는 서비스를 뜻한다.
서울 관악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사장님은 "엄마 손님들이 제일 무섭다. 별점 테러뿐만 아니라 맘카페에 악질 소문을 퍼뜨리기까지 한다"며 "요구에 앞서 정당한 비용을 주면 해결될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