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십대의 세계'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휴대폰 소액결제는 물건 등을 구입할 때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신용결제를 한 뒤, 다음 달 휴대폰 요금 청구서에 물건 대금이 함께 청구되는 서비스다.
휴대폰만 있으면 당장 갖고 있는 돈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10대 청소년들은 마치 신용카드처럼 소액결제를 이용하곤 한다.
하지만 빠져나가는 금액이 눈에 보이지 않아 사용 내역을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결제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액결제로 배달음식을 먹고, 옷을 구매하다가 무려 228만 원의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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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 A씨는 "휴대폰 요금이 228만 원 나온 걸 보고 엄마가 뭐했냐고 물어보셔서 전부 배달음식 먹었다고 거짓말했다"고 입을 열었다.
A씨는 지난해 12월에만 100만 원에 달하는 휴대폰 요금이 나왔다고 털어놔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사실은 배달음식만 먹은 게 아니라 옷을 엄청나게 많이 사서 이렇게 큰 금액이 나온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도 내가 잘못한 거 잘 알고 엄청 혼났다"며 "엄마가 이번만 내주고, 다음에 또 이러면 진짜 내쫓고 호적에서 파버릴 거라고 하셨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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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은 "무슨 옷을 얼마나 샀으면 요금이 200만 원이 넘게 나오냐"며 기함했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며 A씨의 상황에 공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 누리꾼이 "한 달에 228만원을 사용한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글쓴이는 "3달 요금"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렇게 되면 12월에 사용한 100만원을 제외하고 지난해 10월과 11월 A씨가 사용한 휴대폰 요금은 총 118만 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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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소액결제는 진짜 쓰다 보면 금액이 확 늘어난다", "소액결제는 중독이라 고치기 힘들다" 며 A씨에게 소액결제 한도를 걸어 놓거나, 아예 소액결제를 막고 체크카드 쓰는 습관을 들여 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휴대폰 소액결제는 2000년대 초반 시장에 등장한 후부터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액결제를 포함한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2016년 11조 7,810억 원에서 2018년 80조 1,453억 원, 2019년 120조원까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