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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있는 '여사친'과 술 마시고 모텔서 19금 스킨십한 남성의 고민

술에 취해 여사친과 모텔에서 19금 스킨십을 나눈 한 남성의 고민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술과 밤이 있는 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돼 '실수'를 저지른 사례가 이미 수없이 나왔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일이 일어나고 나면 '연인' 관계로 이어지거나, 어색한 친구로 남게 된다. 혹은 영영 서로를 모르는 척 멀리한 채로 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는 두 사람 모두가 '싱글'일 때 이야기다. 최근 남자친구가 있는 여사친과 술을 마시고 수위 높은 스킨십을 나눈 한 남성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사친과 이도 저도 아닌 관계가 되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감성클릭 Emotional clic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Hongsoo Films'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최근 알고 지낸 지 2년이 넘은 여사친과 술자리를 가졌다. 평소 자주 만나는 건 아니었지만 꾸준히 연락은 해온 사이였다.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다 보니 술자리는 늦게까지 이어졌고 두 사람은 모두 '만취' 상태가 됐다.


자연스레 몸은 모텔로 향했고 두 사람은 깊은 스킨십을 나눴다. 성관계만 하지 않았을 뿐 이를 제외한 모든 스킨십을 다 나눈 두 사람.


두 사람은 술이 깨고 나서야 전날의 행동이 실감났다. 머릿속이 복잡해질 찰나 여사친은 "너 나 손절 안 할거지?"라며 관계를 정립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Hongsoo Films'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그남자 오수'


이 말을 들은 A씨도 애써 여유로운 척 "너나 손절하지 말아라"라고 답했다. A씨는 이후로도 평소처럼 연락을 주고받고는 있지만, 관계에 대한 '현타'를 느꼈다.


A씨는 "그 친구도 그 후로 티도 안 내고 정말 평상시처럼 대하는데 이게 무슨 관계인가 싶다"며 "성관계만 안 가졌지 물고 빨고 다 했는데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걸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래서 술이 문제다", "남친이 있는 여사친한테 그러면 안 됐다", "이러다 진짜 '섹스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5월에도 결혼식을 앞둔 한 여성에게 몇 년째 만나고 있는 '섹스파트너'가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