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혹시 여자친구 없으시면 저 어때요?"
당돌하게 먼저 고백해오던 여자친구의 매력에 이끌려 연애를 시작한 한 남성은 최근 그녀에게 조금씩 싫증을 느꼈다.
이유는 '외모'였다. 연애를 시작한 후 여자친구는 점차 살이 쪘다. 남자친구는 대략 7~8kg이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점점 못생겨지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남성은 "다른 날씬한 여자들 보니까 눈이 돌아간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현재 자신의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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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안 해본 건 아니다. 처음에는 꼬셔서 등산을 데려가기도, 같이 목표를 맞추고 러닝을 뛰기도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살을 뺄 생각이 없었던 듯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지는 않았다. 이제 남성은 '이별'을 고민 중이다.
그는 "여자들 보면 꼭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않아서 그래요', '살찌면 찐 모습도 예뻐해 줄 남자 만나세요' 이런 코멘트를 다는데 진짜 현실적이지 못하고 감성적이다"라고 했다.
언제나 자기 관리에 철저한 남성이 보기에 살이 찌는 여자친구는 관리가 부족한 사람처럼 보였고 이제는 더이상 관계를 이어나갈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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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자친구가 붙잡고 상처받을까봐 쉽게 헤어지자는 말을 못 하고 여자친구가 살을 빼게할 방법을 찾는 중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세모대-세상의 모든 대나무숲'에 공개된 이 남성의 글에 많은 누리꾼은 "찐으로 좋아하지 않는 듯", "사랑하면 어떤 모습이든 다 좋아함"이라며 그를 비판했다.
하지만 몇몇은 남성의 심정에 공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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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 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은 연인이 살을 빼기 시작하면 커플이 함께 체중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연구진은 약 6개월간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구성된 128쌍의 커플 참가자를 관찰했는데 커플 중 한 명이 식단을 조절하거나 운동하면 나머지 한 명이 동참하는 양상을 보였다.
체중이 빠지기 시작한 커플의 경우 3개월 평균 1.3kg, 6개월 후에는 2.02kg 몸무게가 줄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 에이미 고린 교수는 다이어트를 하는 쪽 의사가 상대방에게도 전달되는 '파급 효과' 때문에 체중 변화가 도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