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장기기증'한 7살 아들 혹시 깨어날까 발바닥 간지럽히다 오열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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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의 사진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아이의 아빠는 혹시라도 간지럼을 많이 타는 아들이 예전처럼 움찔하며 일어나지 않을까 발바닥을 연신 만져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더 아프게 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는 장기기증으로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주고 짧은 생을 마친 7살 소년 동동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동동은 지난해 8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왔다. 의료진들은 동동을 살리기 위해 장시간 노력했지만 결국 뇌사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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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은 부모님은 어린 아들이 영영 깨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에 크게 절망했다. 그러다 우연히 동동이 아빠는 병원에서 장기기증 홍보 포스터를 보게 됐다.


처음 동동의 부모님들은 장기 기증에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아들의 장기기증이 다른 생명의 시작이 된다면 아이의 마지막이 뜻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동의 엄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동이 예전에 텔레비전을 볼 때 항상 나에게 영웅이 뭐냐고 물었다. 많은 사람에게 새 생명을 살린 동동이가 이제 영웅이 됐다"고 말했다.


어려운 결심을 하고 장기 적출 전 마지막 시간 엄마와 아빠는 동동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엄마는 몸을 숙여 동동이의 작은 발톱에 다정하게 입을 맞추었다. 그때 아빠는 계속 동동이의 발바닥을 문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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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간지러움을 많이 타던 동동이는 아빠가 발을 문지를 때마다 까무러치곤 했기 때문이다.


혹시나 동동이가 간지럼을 느끼고 다시 깨어날까 봐 아빠는 계속해서 동동이의 발바닥을 만졌다.


하지만 동동이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아빠의 눈에선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동동이의 심장, 신장, 간, 각막 등의 장기들은 총 7명의 사람에게 기증돼 새로운 생명의 불씨가 됐다.


부모 역시 장기기증을 통해 동동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수 있어 기쁘다는 말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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