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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만 갖다대면 지갑 없이도 결제·대중교통 다 되는 '스마트 네일'

두바이의 한 뷰티살롱이 시술하고 있는 '스마트 네일'이 최첨단 기술로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lanourbeauty'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때는 외출할 때 꼭 가지고 다녔던 필수템 지갑. 이제는 지갑이 필요 없는 시대가 왔다.


다양한 간편 결제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신용카드, 체크카드는 물론 교통카드와 신분증까지 휴대폰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반지만 끼면 결제와 본인인증이 되는 '스마트 반지'가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휴대폰과 반지를 깜빡 잊고 가지고 외출하지 않았을 때 난감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맨몸으로 나와도 물건 구매부터 지하철 탑승까지 가능한 신박한 기술이 나와 놀라움을 안긴다.


인사이트Instagram 'lanourbeauty'



지난달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럭셔리런치스는 영국 드라마 '블랙미러'에 나올 법한 네일아트를 소개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뷰티 살롱 '라노아 뷰티 라운지'에서 선보인 최첨단 네일아트 '스마트 네일'이 그 주인공이다.


라노아 뷰티 라운지에 따르면 해당 네일아트를 하면 명함도, 신용카드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고.


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이용한 기술로 아주 얇은 칩을 손톱 위에 올려놓고 매니큐어 층으로 덮어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술한다.


인사이트Instagram 'lanourbeauty'



개인 데이터 전송, 결제 등이 단 몇 초안에 처리되며 데이터 해킹이나 도난 염려도 없다고 한다.


데이터 칩이 굉장히 얇고 작기 때문에 육안으로 봤을 때는 그냥 일반적인 네일아트를 한 것처럼 감쪽같다.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첫 시술은 250디르함(한화 약 7만 원) 정도이며 한 번 시술하면 최대 3주 지속된다고 한다. 이에 손톱이 길면서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네일아트는 두바이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