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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크리스마스에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말, 한 번쯤 들어봤을 테다.
영화 속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이날만큼은 갑자기 이루어지거나 혹은 예상치도 못했던 놀라운 일이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이처럼 놀라운 이야기가 영화뿐만 아니라 실제 우리 삶에서도 일어난다면 믿겠는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감동적이고, 썰매를 타고 하늘을 달리는 산타보다 경이로운 실화 5가지를 소개한다.
크리스마스인 오늘(25일), 아래 이야기가 당신에게 기적을 가져다주길 바란다.
1. 전쟁을 멈춘 크리스마스 캐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메리크리스마스'
1914년 12월 24일 세계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독일군 점령지역에선 100m도 안 되는 거리를 사이에 둔 채 영국, 프랑스, 독일 군인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그때 이들의 귓가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졌고 어느새 모두가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결국 싸움을 벌이던 군인들은 이날 하루 휴전을 약속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원하고 새해 덕담을 나누었다.
당시 한 군인은 부모에게 쓴 편지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적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광경을 봤다. 살인과 죽음 속에도 인간다움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제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가 됐다"
2. 흥남철수 메러디스 빅토리호
전쟁기념관
6.25 전쟁 당시인 1950년 12월 22일 함경남도 흥남 부두에서는 흥남철수작전이 한창이었다.
당시 10만 명의 피란민들은 살기 위해 흥남 부두로 몰렸고 이 모습을 본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은 결단을 내렸다.
선적했던 무기를 전부 배에서 내리고 피난민 1만 4천여 명을 태워 남쪽으로의 철수하는 것.
큰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해당 작전은 이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리게 됐다.
작전 성공 보고를 받은 당시 미국 트루먼 대통령은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3. 산모와 아이에게 일어난 기적
KKTV
지난 2009년 12월 24일 미국 콜로라도에서는 한 산모가 진통 중이었다.
그녀는 출산 중 갑자기 호흡을 멈췄고 제왕 절개로 세상 밖에 나온 아기 역시 사산하고 말았다.
산모의 남편은 오열하며 아내와 아기를 끌어안았다.
그런데 호흡이 멈춘 지 4분가량이 지난 후 산모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아기 역시 갑자기 호흡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놀랍게도 다시 살아났고 이들의 이야기는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4. 고속도로 추돌 사고
Daily Mail
지난 2012년 12월 25일 미국 오클라호마 외곽 고속도로에서는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이 연달아 얼음에 미끄러지면서 무려 21대의 차량이 추돌한 것이었다.
경찰은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했으리라 생각하며 참담한 심정으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놀랍게도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 중 다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당시 경찰과 사고를 입은 이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안도했다고 한다.
5. 이별한 고양이와 7년 만의 재회
clickondetroit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기적은 일어났다. 미국 뉴욕에 사는 한 부부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 반려묘를 잃어버린 후 죄책감에 빠진 채 지내왔다.
그러던 최근 한 보호소에서 고양이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고 크리스마스인 지난 24일 기적적으로 이별한 녀석과 다시 재회했다.
보호소 직원이 고양이 몸에 있던 칩을 보고 잃어버린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