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연대·한대 떨어져 재수 준비하던 여고생이 성탄절에 '서울대' 합격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 서울대학교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울대에 수시로 지원한 한 수험생은 이날 자정이 다 돼서야 일어났다. 아침 한양대에 떨어진 걸 확인한 후 온종일 잠을 잔 탓이었다. 


이미 며칠 전 연세대와 중앙대 수시 지원에서 고배를 마신 수험생은 '혹시 대학에 못 가는 건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 공포를 조금이나마 떨쳐내는 방법으로 택한 게 잠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크리스마스로 넘어가는 이 날 밤, 잠에서 깨어난 수험생은 마지막 기대를 걸고 서울대 합격자 발표 조회를 했다. 


이어 그의 눈 앞에 나타난 건 '합격증'이었다. 


"위 사람이 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대학 신입학생 수시모집에 합격하였음을 증명함"이란 문구를 본 후 수험생은 마음속 어딘가에 무겁게 매달려 있던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그는 "진짜 수시는 아무도 모르는 거 같아. 이 글 보는 모든 사람들도 앞길에 행운이 쏟아지길 바랄게"라며 자신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몇 년 사이 수시전형에서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라는 기준이 깨지고 있다. 서성한 라인에 불합격한 수험생들이 서연고, 즉 SKY라인에 합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결과로 정시와 그 성격이 완전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점수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재능과 특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수시에서 떨어진 수험생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할 수 있는 것. 


상위 6개 대학교의 수시 합격 기준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학의 전형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춘 철저한 서류 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