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신규 확진자 1천 명 육박한 지금 결혼식 오라는 친구, 안 가는 게 맞겠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 때문에 사람 없을 거 알잖아... 너라도 꼭 와주라, 응?"


친한 친구로부터 결혼식 초대를 받은 주인공 A씨.


평소 같았으면 가장 먼저 달려가 축하해줬을 텐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좀처럼 선뜻 대답하기가 꺼려진다.


특히 오늘(12일)처럼 확진자가 1천 명에 육박한 '역대급' 날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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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 시국에 결혼식 오라는 친구.."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코로나 때문에 하객 없다고 꼭 와달라는 친구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안 가면 분명 삐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A씨는 불안감 때문에 결혼식을 안 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보였다.


A씨는 "그래도 안 가는 게 맞겠죠?"라고 물으며 "이거 이해 못 해주면 진정한 친구가 아닌 거죠?"라고 자신의 선택에 공감해주기를 바랐다.


A씨의 고민은 올해 수많은 하객에게도 골칫거리로 작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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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의 새로운 인생을 축복해주는 날인데 뜻하지 않은 불청객이 방해하고 있으니 오죽 답답하겠는가.


심지어 확산세가 가라앉기는커녕 더 폭증하고 있어 결혼 당사자들도, 하객들도 여간 괴로울 수밖에 없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가정하에서 결혼을 하는 건 신랑 신부의 자유고, 식에 참석하는 것 또한 하객들의 자유다.


참석을 하면 한 대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불참하면 불참한 대로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게 옳은 행동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