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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값비싼 월세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이들을 힘겹게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이런 자영업자의 사정을 이해하고 월세를 대폭 감면해준 '갓물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건물주 덕분에 39살에 눈물을 흘렸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경기 안산에서 작은 셀프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요즘 그에게 월세 370만원은 너무도 가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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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건물주에게 문자 한 통을 남겼다. 사정을 봐서 월세를 깎아달라는 호소였다.
한참을 기다려도 답변이 오지 않았고, A씨는 '역시 어려운 일이구나'라며 마음을 정리했다. 그 순간 건물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요즘 많이 힘들죠? 늘 생각하고 있었어요. 젊은 사람들이 힘을 내야죠. 들어줄 마음이 돼 있으니 편하게 말해요"
건물주의 따듯한 한마디에 A씨는 뭉클해졌다. 고민 끝에 그는 "120만원씩 4개월 내려줄 수 있냐"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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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내뱉는 순간에도 너무 무례했던 게 아닌지 스스로 자책했다. 하지만 건물주는 A씨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그래요. 그렇게 해요. 지금 이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니 우리 같이 힘내봐요. 잘해보자고요!"
A씨는 수화기를 내려놓자마자 아내를 끌어안고 흐느꼈다. 그는 "힘든 시기에 격려하고 위로해준 그 말씀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신음하는 건 비단 A씨만의 일이 아니다. 코로나로 인한 불황이 계속되면서 '폐업'을 한 자영업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몇몇 자영업자들은 월세를 내기 위해 대출까지 끌어들여 간신히 버티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은행에서 빌린 돈만 37조 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