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배달 알바하다 숨진 청소년 매년 10여명 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음식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로 산업재해를 당한 청소년들이 매년 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심상정 의원이 안전보건공단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모두 2천554명의 청소년이 음식 배달 중 교통사고로 산재를 당했다. 이 중 53명은 사망했다.

 

연도별로 산재 승인된 음식 배달 교통사고 부상자(사망자)는 2010년 588명(사망 11명), 2011년 609명(13명), 2012년 491명(11명), 2013년 430명(7명), 지난해 436명(11명)이었다.

 

심 의원은 "정부는 요식업계 산재보험 가입 여부를 비롯해 감독을 강화하고 청소년 배달사고 예방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며 "요식업계도 자발적으로 '빠른 배달'보다 '안전 배달' 환경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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