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스스로 '아재'라는 05년생이 예비 중학생들에게 남긴 인생 조언

2005년생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곧 중3이 될 후배 학생들에게 뜻깊은 인생 조언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KBS 드라마 스페셜-중학생A양'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05년생 아재다…인생 조언하고 간다…"


인생은 배우고 배워도 모자라기에 우리는 늘 경험이 많은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곤 한다. 장소가 집이라면 부모님의 조언을 듣고 학교라면 선배, 군대라면 선임에게 듣는다.


그런데 여기, 한창 조언을 듣고 싶어할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그리고 예비 중학생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남긴 '2005년생'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있다.


그가 남긴 조언은 어린 중학생이 남겼다고 하기에는 틀린 말이 없어 시선을 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가 올린 글을 보면, 그는 총 4가지의 조언을 남겼다.


그는 우선 '연애'를 가장 강조했다. 중학생만이 느낄 수 있는 풋풋함을 놓치지 말라고 말했다. 오직 인생에 한 번뿐인 중학생 때의 풋풋한 첫사랑을 경험해보라는 의미다.


그는 두 번째로 '여행'을 조언했다. 게임과 휴대폰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시야를 넓히라는 조언을 남겼다.


'공부'도 강조했다. 중학교 3학년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1, 2학년 때 조금씩이라도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중3 때 감당해야 할 공부의 양을 모두 감당할 수 없을 거라는 뜻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고백부부'


마지막으로 그가 강조한 건 바로 '효도'다.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기도 하는 '사춘기 중학생'은 부모님께 투정을 부리고 화를 내며 해서는 안 되는 말과 행동을 하고는 하는데, 이것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그는 연애와 여행, 공부와 효도 네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것들을 강조하며 "중3이 되면 공부하느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다. 돌이켜 봤을 때 안 해서 후회한 것들이니 참고하라"고 말했다.


그가 남긴 조언은 이제 막 고등학교에 올라갈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남긴 글이라기엔 매우 어른스럽고 진정성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애늙은이', '인생 2회차'라는 말까지 생각나게 할 정도로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20년을 넘게 산 어른들도 이 글을 보고 분명 배울 점이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