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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모르는 남자랑 잔 걸 들켰는데 남친이 너무 좋아요.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며칠 전에 술김에 모르는 남자랑 잤는데 그걸 남친이 안 것 같아. 용서받을 수 있을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며칠 전에 술김에 모르는 남자랑 잤는데 그걸 남친이 안 것 같아. 어떡하지ㅠㅠ 헤어지기 정말 싫고, 지금 남친이 정말 좋은데 용서받을 수 있을까?"


30일 한 대학교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이 같은 글에 많은 이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역겨우니까 헤어지세요", "함부로 몸 놀렸으면 책임을 져라",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헤어져줘", "모르는 남자랑 술 먹고 있었던 것만 해도 빡치는데 용서가 되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더 이상의 조언이 불필요(?) 하다고 생각해 "미친X", "쓰레기 같은X"이라는 짧고 굵은 댓글을 남긴 이도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슬픈 반전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글쓴이는 잠시 후 이 같은 후속 글을 남겨 더욱 짠내(?)를 풍겼다.


"오케이 여기까지 기출 변형이고, 내가 남친이다. 지금 여친 울고불고 '너 같은 사람 못 만난다. 용서해달라'하고 난리 났는데 맘 굳혔다. 고맙다 다들. 사랑했다 X같은 X"


누리꾼들은 "너무 슬프다"라면서도 "기출 변형이면 무조건 헤어져라", "마음 단단히 먹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록 혼인 신고서에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지만 연애에도 최소한의 의리가 필요하다.


글쓴이의 여자친구와 같이 연인 간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서로에게 상처와 후회만 남길 뿐이다.


그러니 절대 '술김에', '실수'라는 이름으로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배신하는 행동을 않도록 조심하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