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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 시청각장애인이 친구와 함께 축구 경기를 직관하는 방법 (영상)

시청각 장애를 앓는 친구를 위해 경기장 밖 작은 플레이어가 되어준 친구가 있다.

인사이트Facebook 'ESPNFC'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저는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들을 수도 없지만... 제게는 든든한 친구가 있습니다"


시청각 장애를 앓지만, 축구를 직접 관람하는 남성이 있다.


앞도 보이지 않고 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어떻게 축구를 직접 본다는 것일까.


여기에는 남성의 둘도 없는 친구의 도움이 컸다. 친구와 손을 마주 잡고 온몸으로 경기를 느끼는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ESPNFC'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atdumb'에는 FC 바르셀로나의 남성 팬이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주인공 조세 리차드 갈레고(Jose Richard Gallego)는 시청각 장애를 앓고 있다.


축구를 직접 보고 듣지는 못하지만, 그는 친구인 세자르 다자(Cesar Daza) 덕분에 축구를 온몸으로 즐겼다.


세자르 다자는 조세 리차드 갈레고의 양손을 붙잡고 선수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했다.


인사이트Facebook 'ESPNFC'


경기장을 옮겨놓은 작은 판 위에서 그들은 경기장 밖 또 다른 플레이어가 됐다. 그렇게 그는 보지도, 들을 수도 없지만, 축구 경기를 직관할 수 있었다.


보통 시청각 장애인들은 촉수어, 손바닥 필담, 점자를 활용하는 점화 등을 활용해 의사소통한다.


이렇게 시청각 장애인에게는 아주 사소한 몸짓 하나, 터치 하나도 의사소통이 될 수 있다.


친구를 위해 '축구 경기 직관 방법'을 고안해낸 남성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월께 올라와 전 세계 누리꾼들에 감동을 안기면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