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펜트하우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끝날 기미 없이 이어지는 코로나 사태가 일상 문화를 바꾸고 있다.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타인과의 접촉이 크게 줄었고, 일상적인 외출 또한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특히 학생들은 "올해 등교한 횟수를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라며 장기간 사회적 단절로 인한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접한 현재 20대들은 과거 매일같이 등교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학교를 마음대로 못 가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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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생들은 보통 등교시간이 9시까지지만 과거에는 그보다 한 시간 이상 이른 시간에 등교를 해야 했다.
그만큼 지각을 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이에 담임 선생님들은 지각생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놨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었던 건 '지각비'였다.
체벌도 아닌데다가 청소나 나머지공부처럼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있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지각비는 보통 회당 1천 원으로 당시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거금(?)에 해당했다. 그래서 걷으려는 학생과 내지 않으려는 학생 사이에 실랑이가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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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년을 마치고 나면 지각비는 두둑하게 모였고, 그 돈으로 반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하지만 지금 10대들은 마음 편히 친구와 밥 한 끼를 먹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 이후 불안감과 걱정, 두려움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은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세~24세 청소년의 59.8%가 코로나 확산 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72%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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