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며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가격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격에 내 집 하나 장만하지 못한 무주택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한숨은 깊어져만 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히려 폭등한 아파트 가격 덕분에(?) 집보다 더 귀한 것을 얻은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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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무주택자라 집은 잃었지만 아버지를 얻었네요"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년간 진보 성향이었던 제가 (보수 성향인) 아버지랑 사이가 너무 안 좋아 대학교 때 용돈 한 푼 못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작성자는 집값 폭등 문제 등 여러 정책에 실망하게 됐고, 점점 보수로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보수로 완전히 돌아선 작성자는 아버지와 비로소 이야기가 통하게 됐다.
작성자는 "무능한 정권 덕에 아버지랑 엄청 친해졌다"며 "헤어질 땐 기름값 하라고, 애들 용돈 주라고 몇십만 원씩 챙겨주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말 한번 없던 분이 '정권 때문에 힘들지만 곧 좋아질 거다'고 말도 하시고 도움 필요하면 말하라고 하신다"며 "지나고 보니 세상에 가족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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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은 작성자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사연이다.
실제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정부에서 시원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여론이 악화했고, 정치 성향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민심이 술렁이고 있는 것이다.
내 집 하나 마련 못 하는 이들의 불만과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가 마찰을 빚는 가운데 국민의 한숨과 절규는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