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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후 어깨 넓어지니까 여사친이 저만 보면 얼굴이 빨개집니다"

그는 어깨가 넓어지고 등 근육이 발달한 이후부터 자신을 대하는 여사친의 태도가 변해 고민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여사친이 갑자기 장난도 안치고 수줍어하네요ㅎㅎ"


소개팅을 앞두고 몸매 관리에 들어간 남성. 남성은 자신의 어깨가 넓어진 이후부터 여사친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에 어깨 넓어지고 나니 여사친들이 이상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177키에 멸치는 아니지만 이도저도 아닌 몸매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게시글에 따르면 최근 A씨는 꿈에 그리던 소개팅이 잡혔다.


몸이 그다지 좋진 않았던 터라 소개팅을 앞두고 식단 관리를 하며 열심히 운동했다.


닭 가슴살과 프로틴, 탄수화물, 저지방 식단으로 관리했고, 턱걸이, 아령, 팔굽혀펴기 등의 강한 운동을 하며 몸을 키웠다.


이렇게 일주일이 지나니 어깨가 넓어졌고 남성은 "사이즈는 기존 100사이즈에서 105사이즈를 입게 됐고 가슴, 복근 또한 생겼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조금만 더 노력하면 다음 주쯤에는 등빨이 살아있는 몸매가 완성될 것 같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그런 A씨에게 최근 고민거리가 생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깨가 넓어지고 등 근육이 발달한 이후부터 자신을 대하는 여사친의 태도가 변한 것이다.


남성은 "주말에 제가 남자답게 꾸민 모습과 어깨 넓은 니트 입은 모습을 보더니 갑자기 (여사친이) 장난을 치지 않는다"라며 "내가 장난치면 수줍어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내가 좀 관심이 있었는데 (여사친이) 너무 털털하길래 마음을 정리했는데. 요즘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또 여자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전하며 A씨는 "얘 저한테 남자로 보여서 저러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상에서 깨어나 다시 생각해보자", "얼굴 잘 생기면 몸이 멸치라도 상대방이 수줍어합니다", "안타깝게도 운동으로 인한 호르몬 과다 증후군(착각)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신감 하나는 최고다", "자기애가 넘치는 건 좋은 거다", "뭐 어쨌든 본인이 생각하는 게 맞지 않겠냐"라며 그의 자신감 있는 태도에 대해 옹호(?) 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외에도 "남성의 소개팅 후기와 여사친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라며 기대하는 반응도 다수 있었다.


과연 그와 여사친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