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4도 한파에 '죽은 아내' 추울까 봐 2시간 동안 품에 꼭 끌어안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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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전 세계를 울린 노부부의 사진이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영하 24도의 한파 속에서 죽은 아내를 꼭 끌어안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가슴 절절한 노부부의 사랑을 보여줘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실제로 사진 속 할아버지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 2시간 동안 시신을 길에서 꼭 끌어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 길거리에서 싸늘하게 식어가는 아내의 시신을 끝까지 품에서 놓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 속 할아버지의 아내는 평소에도 건강이 좋지 못했다. 그날 역시 약국에 약을 사러 가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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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내는 길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그 자리에서 세상을 뜨고 말았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온 할아버지는 길에 쓰러져 있는 아내를 보고 세상이 무너진 듯 주저앉았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웃으며 집을 나선 아내가 한순간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할아버지는 떨리는 손으로 아내의 시신을 품에 안고 슬픈 눈으로 아내의 얼굴을 어루만져 당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할머니의 시신을 옮기기 위해 할아버지를 부축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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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아버지는 "아들이 조금 있으면 여기로 오기로 했다. 아들이 올 때까지 아내를 안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당시 선양의 날씨는 영하 24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었다. 할아버지를 안타깝게 여긴 주변 시민들은 장갑과 빈 상자들을 건네주며 할아버지가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해줬다.


슬픔의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아내를 안고 있던 할아버지는 아들이 도착한 후에야 시신을 안아 들고 현장을 떠났다.


갑작스럽게 아내의 시신을 끝까지 품에서 놓지 못하는 남편의 애절한 모습을 담은 해당 사진은 공개 당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너무 두 분이 사이가 좋아서 하늘이 질투해서 할머니를 빨리 데리고 간 것 같다", "할아버지의 슬픈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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