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남사친에게 생일 선물로 '나스 섹스어필' 사달라고 했더니 저를 여자로 보기 시작했어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말이 있지만 "우리 사이엔 가능해"라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다.


서로 이성적인 호감이 전혀 없고 서로를 남녀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진짜 친구인 줄만 알았던 한 여성은 남사친에게 블러셔를 선물로 사달라고 했다가 '손절'을 외치게 됐다.


어떤 블러셔였길래, 친구가 어떤 반응을 보였길래 그런 것일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 웨이'


인사이트Instagram 'raquellabaredas'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일 선물 하나 때문에 친구를 잃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며칠 전 생일을 맞았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기 남사친이 생일 선물을 고르라고 묻자, 갖고 싶었던 블러셔를 말했다.


"야 진짜? 나 아무거나 말해도 돼? 진짜 갖고 싶은 거 있었는데... 나스 섹스어필!!"


순간 남사친의 표정이 굳은 것을 본 A씨는 다시 한번 '블러셔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남자들은 블러셔 이름을 잘 모르니 오해할 수도 있다면서 말이다.


그렇게 A씨는 남사친과 이 상황을 웃어넘긴 줄만 알았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남사친으로부터 당황스러운 카톡 메시지를 받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 웨이'


"OO아. 근데 이건 진짜 오해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해... 너가 나 좋아하나 싶다. 저런 이름을 사달라고 하고..."


A씨는 유명한 블러셔일 뿐이라며 예전부터 사려고 했다, 오해하지 말라고 답장을 보냈지만 남사친의 '김칫국'은 계속됐다.


"그럼 OO아 너 생일날 펜션 갈래? 내가 예약하면 되는 거야? 아 나 아직도 조금 당황스럽네...ㅎㅎ 너 원래도 나한테 흑심 있었냐?ㅎㅎ"


A씨는 남사친에게 정이 뚝 떨어졌다. 이미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남사친이 자기가 알던 사람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


결국 A씨는 "갖고 싶은 블러셔 이름 잘못 말했다가 친구 잃었다"면서 사연을 마무리 지었다. 이 사연은 일명 '러쉬 섹스밤 사건'과 같이 조명되며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