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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저는 코로나 확진자입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인천 계양구의 한 동네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가게 사장님과 주민들의 글이 얼어붙은 대중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동네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 당사자가 카페에 글을 올렸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 22일 한 네이버 지역 카페에 올라온 사장님의 글과 수많은 댓글이 담겼다.

네이버 카페
사장님은 "금번 코로나 확진 사태로 주민분들과 세탁소를 이용하신 고객님들께 많은 불편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주민들은 사장님의 건강을 걱정하며 따뜻이 격려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표현한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오히려 이들은 글을 올려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주민들은 "사장님 잘못이 아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다", "몸도 아파 힘드실 텐데 이렇게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다", "사장님 파이팅입니다", "쾌차하세요"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네이버 카페
한 주민은 "문자 오고 난리 났을 때 코앞에서 벌어진 상황에 두렵기도 했지만 그보다 사장님은 얼마나 마음이 복잡하고 두렵고 힘드실까 싶었다"라며 "몸도 마음도 힘드신 와중에 동네 걱정을 하시는 것이 진심으로 느껴져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번 세탁소 이용할 때마다 늘 친절하고 성실한 사장님을 기억한다"라며 "몸조리 잘 하시고 건강하게 빨리 돌아오시길 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해당 주민들의 훈훈한 사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지며 대중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