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너랑 정말 판박이네"
자식이 부모를 닮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여기, 자신의 아이와 외모가 닮았다는 말을 들어 분노한 한 아이 엄마의 사연이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친구 딸 보고 너랑 판박이라 했다가 손절당함'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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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친한 4명의 친구가 있다. 다들 결혼한 유부녀지만 그중 최근 한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
친구는 아이를 낳자마자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다.
갓 태어나 태지로 덮여있는 신생아 사진을 보낸 이후로도 친구는 계속해서 사진을 보냈다. 또 자신의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내기도 했다.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축하해 주던 A씨는 그 개수가 너무 많아지자 "아이 사진은 보고 싶다고 할 때 보내달라"라며 "내가 있는 게 불편하면 단톡방을 나가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자제하겠다"라고 말했고 결국 참다못한 A씨는 단톡방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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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아이가 50일 정도가 되었을 때였다. 단체 카톡방에 A씨를 초대한 친구는 "00아 보고 있어?"라고 물었다.
단톡방에 초대된 A씨는 "보고 있어. 넌 줄 알았다야. 너랑 영판이네(똑같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어디가 나랑 닮았냐"라며 "남편이랑 (아이가) 똑같이 생겨 친정 시가 할 것 없이 다 놀랐다"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에 A씨는 "무슨 남편이냐"라며 "쌍수 전 너랑 똑같다"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친구는 자신과 닮았다는 말에 또다시 발광했다.
A씨는 결국 자신의 눈이 이상한 거 같다고 말하고 단톡방을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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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전하며 A씨는 "자기 새끼랑 똑같다는데 저리 입에 거품 물고 난리 칠 일인가 싶다"라며 "바른말 하고도 욕먹은 기분이라 좀 언짢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씁쓸한 감정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공분했다. 이들은 "뭐 어떻게 생겼길래 자기 애가 본인을 닮았다는 말에 발광을 하냐", "난 닮았다 하면 기분 좋던데", "예쁘고 못났고를 떠나서 날 닮은 아이가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팩폭을 당해 열받은 거다"라며 공감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래도 굳이 성형 전 얘기를 해야 했냐", "좋게 말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A씨의 태도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자신의 아이와 닮았다는 말에 분노한 엄마. 설령 정말 자신과 닮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엄마가 친구에게 보인 태도는 과한 반응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