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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23일), 북한의 기습 포격으로 연평도가 불바다로 변했다

오늘(23일)은 북한이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한 '연평도 포격전' 10주기입니다.

인사이트북한의 포격으로 불타고 있는 연평도 / 2010 국방화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오늘(23일)은 북한이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한 '연평도 포격전' 10주기입니다.


오늘은 영토 수호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호국 영웅들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어야 할 듯하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0년 11월 23일, 서해 북단 연평도는 북한의 포격에 불바다로 변해버렸다.


당시 북한군은 우리 해병대의 해상 사격훈련에 반발해 방사포 170여 발을 연평도 민간시설 및 군부대시설에 무차별적으로 기습 폭격했다.


빗발치는 포격이 만들어낸 충격과 굉음은 평화롭던 연평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인사이트북한의 포격으로 불타고 있는 연평도 / 2010 국방화보


인사이트Facebook 'MNDKOR'


포격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충격에 몸이 날아갔으며 각종 파편에 온 몸을 맞아 정신을 잃었다. 포탄이 내는 굉음으로 고막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람도 한두 명이 아니었다.


결국 북한의 포격으로 인해 해병 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했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22살에 불과했던 서정우 하사는 전역을 코앞에 두고 말년 휴가를 출발하는 도중 되돌아왔다가 목숨을 잃었다.


함께 전사한 문광욱 일병은 입대 3개월밖에 안 된 장병이었다. 당시 문 일병은 포격 전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국가보훈처


연평도 포격 10주기를 맞이해 연평도 현지와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의 포격으로 숨진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가족들도 참석한다.


오늘만큼은 대한민국의 영토 수호를 위해 앞장섰던 연평도 전투영웅들을 위한 추모의 시간을 잠시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