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알고보니 20살 넘은 남친이 누나와 '한방'을 쓰고 있었어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누나랑 같이 방을 쓴다고?"


어느 날 A씨는 남자친구에게 친누나와 방을 같이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리 남매라지만 성인이 된 남녀가 같은 방을 쓴다는 게 A씨의 머리에서 그려지지 않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여성은 남자친구가 친누나와 방을 같이 쓰고 있다는 사연을 올렸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의 집에 놀러 갔다가 남친 방에 들어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이가 다섯'


남자친구의 방에 들어가자 비비크림부터 립스틱 그리고 생리대까지 여자가 쓸법한 물건들이 늘어져 있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전여친의 흔적을 아직 치우지 않았다고 생각해 질문을 던졌다. 그는 "너 이거 도대체 누구 거야?"라고 물었다.  


"아...그거...누나 거야. 우리 집 방이 모자라서 내가 누나랑 같이 쓰고 있어"


남자친구는 진실을 털어놨다. 사연은 이렇다. 어린 시절부터 방이 부족해 누나와 함께 사용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남자친구는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누나는 침대에서 자고 나는 바닥에서 자"라며 "그리고 우리 활동 시간이 달라 서로 눈 뜬 모습 거의 본 적도 없어"라고 해명했다.


A씨는 남자친구의 해명에도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사춘기 이후로 여자 형제와 같은 방을 쓰는 남자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집안 사정에 따라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어 혼란스러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플레이리스트 '에이틴2'


A씨는 "남자친구가 누나와 방을 쓴다는데 처음 보는 경우다"라며 "이게 정상적인 경우냐"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와 비슷한 사연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바 있다. 형제끼리 방을 같이 사용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때마다 누리꾼들은 "크게 이상한 게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집안 형편에 따라 방이 부족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다"라며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게 더 이상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