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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하는 10살 꼬마 위해 수술실서 4시간 동안 '피아노' 쳐 준 의사 (영상)

수술을 무서워 하는 10살 어린 암환자를 달래주기 위해 수술실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의료진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worldwide new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린 암 환자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수술실 한쪽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한 의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수술실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한 의사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로마의 병원에서 의사이자 피아니스트인 에밀리아노 토소(Emiliano Toso)는 얼마 전 수술이 한참 진행 중인 수술실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다.


당시 수술실에는 10살짜리 어린 암 환자가 척추에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worldwide news'


당시 수술을 맡은 의료진은 이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수술실에서 피아노를 연주해주기로 했다.


피아노를 연주한 토소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취가 진행되면 음악 피아노 연주를 멈추려고 했다. 그런데 마취된 상태에서도 환자의 뇌에서는 음악을 계속해서 감지한다는 것이 측정됐다"라고 전했다.


토소는 수술이 이뤄지는 4시간 동안 계속해서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 덕분인지 아이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worldwide news'


수술을 집도한 로베르토 트리냐니(Roberto Trignani) 외과 팀장은 "수술은 완벽했고 합병증도 없었다"라며 "당시 수술실의 분위기는 마법과도 같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어린 환자는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2차 수술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받은 환자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의사의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전 세계 많은 누리꾼을 감동케 했다.


YouTube 'worldwid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