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amil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 완전히 녹초가 되어 버린 아빠. 그 모습을 본 어린 아들은 말없이 물 한 잔을 건넸다.
생각지도 못한 아들의 행동에 감동 받아 원샷을 해버린 순간, 아빠는 물의 비밀을 알게 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에는 효자인 줄 알았던 아들의 반전 모습을 목격한 아빠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속 A씨는 며칠 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린 아들은 A씨를 반갑게 맞이한 뒤 거실에서 뛰어놀기 시작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된 하루를 보낸 A씨가 소파에 앉아 잠시 눈을 붙이고 있을 때 아들이 다가와 물 한 잔을 건넸다.
안 그래도 목이 말랐던 A씨는 아들이 자기 마음을 알아준 것 같아 기쁜 마음에 떠다 준 물을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마지막 한 모금까지 꿀꺽 삼킨 A씨는 그제서야 물에서 이상한 맛을 느꼈다. 생수에서는 절대 날 수 없는 약 냄새였다.
A씨는 깜짝 놀라 아들에게 물을 어디서 떠왔냐고 물었지만 아들은 입을 꾹 다물고 절대 말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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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의 뒤를 밟기로 한 아빠. 빈 컵을 들고 거실을 왔다 갔다 하던 아들이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에서 물을 퍼내고 있는 것을 본 아빠는 충격에 뒷걸음질 쳤다.
이 상황에서도 아들은 자신을 따라온 아빠에게 또다시 물 한잔을 건네며 해맑게 웃었다.
그랬다. 아이는 아빠에게 효도하기 위해 자신이 가장 쉽게 물을 구할 수 있는 '변기'를 찾아왔던 것이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에 많은 이들이 미소 지었다. 이 이야기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도 두고두고 꺼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