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가 섹스할 때 '다른 여자'와 하는 걸 상상하고 있어요"
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성관계 중 다른 여자를 떠올리는 거 같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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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저는 3년 재 연애 중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상태예요.
남자친구는 저와 제 가족들에게 참 잘해줘요. 어찌나 잘해주는지 솔로 기간이 긴 제 언니와도 친하게 지낸답니다.
저와 여행을 갈 때 함께 데려가기도 해요.
이상하게도 그럴 때면 방은 1개만 잡습니다. 돈을 아껴야 한다며, 그러고 자신은 소파에서 자요.
더 이상한 건 따로 있어요. 저와 섹스를 할 때면 언젠가부터 제 얼굴을 보지 않고, 눈을 감아요.
그리고 섹스 후에는 말이 없다가 이런 이야기를 꺼냅니다.
'언니 요즘 남자 만나? 소개팅은 잘 됐대?'
언니의 이야기는 계속 반복됐어요. 어느 때에는 제 친구 이야기를 꺼낼 때도 있어요. 남친이랑 잘 사귀고 있냐면서, 왜 요새 연락을 잘 주고받지 않냐며 모임을 갖자더군요.
이 남자, 저 말고 다른 여자들을 마음에 두고 있는 걸까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여성은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내 남자가 나와 살을 섞을 때 눈을 감고 다른 여자를 상상한다는 생각에 여성은 좌절하고 있다.
심지어 그 대상이 자신의 언니라니. 여성은 믿을 수 없었다.
가끔은 친구도 상상의 대상이 된다는 생각에 여성은 소름이 끼쳤다. 더 이상 이 남자와 함께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 여성에게 성관계를 거부하라고 조언했는데, 놀라운 답변이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관계를 몇 번 거부했더니 남친이 성매매를 했다는 것이다. 여성은 "제가 안 해주면 성매매하고 다닐 거다. 전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실로 놀라운 일이다. 성매매 전적이 있는 남자와 관계를 이어가려고 노력한다는 이는 드물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당장 손절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침대에서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갖는 걸 상상하더니, 어떨 때는 진짜로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함께 하는 이와 어떻게 미래를 그려 나가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반면 신중한 댓글도 있었다. '의부증 초기'같으니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