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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자서 잠든 자취방 '안전고리'까지 풀고 들어온 남친이 소름 끼칩니다"

한 여성이 새벽 남자친구가 안전고리까지 풀고 자신에 집에 들어왔다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침에 눈을 뜬 여성은 옆에 있던 남자친구를 보고 흠칫 놀랐다. 분명 지난 밤 안전고리까지 채운 후 잠이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에 문 따고 들어온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여성 A씨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남자친구는 가끔씩 그녀의 집에 놀러 온다. 물론 도어락 비밀번호도 알고 있다. 


하지만 사건이 있던 그 날은 남자친구가 올 거라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안전고리까지 채우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얼굴에 멍이 든 남자친구가 집 안에 들어와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도어락'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들어왔냐?"고 물었으나 그는 "안전고리는 기술만 있으면 쉽게 풀 수 있어"라며 자신이 문을 연 방법을 설명했다. 


A씨는 "아무리 여자친구라도 새벽에 자고 있는데 허락도 없이 들어오는 건 아니지 않냐?"고 따졌으나 소용없었다. 


남자친구는 "새벽에 딴 놈이랑 같이 있는지 확인차 불심검문하러 왔다"고 답하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사연을 전한 A씨는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라며 하소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도어락'


누리꾼들은 "바로 비번 바꾸고 헤어져라", "바로 이사하는 게 답일 듯", "분명 이번이 처음이 아닐 거 같다"며 대부분 섬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월 여자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30대 남성이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남성은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에게 연락처를 줬다는 이유로 화장실 창문을 통해 2층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했고, 여자친구와 실랑이를 벌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반면 남자친구의 무단침입을 알고도 묵인하다가 무죄를 선고받은 사례도 있다. 사이가 나빠진 뒤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큰 피해를 막고 싶다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