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알바생이 '사비'로 결제한 서비스 단팥빵 먹튀한 빵집 레전드 환불 사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육혈포 강도단'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케이크 샀는데 서비스로 빵 좀 줘"


서비스를 요구하는 할머니 손님에게 사비를 털어 서비스를 제공한 아르바이트생. 하지만 서비스까지 받아 간 손님은 다짜고짜 환불을 요구했고 알바생의 마음에는 상처만 가득 남게 됐다.


지난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스타그램 채널 'gaedd*****'에 등장한 한 빵집 알바생이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게시글에는 빵집에서 진상 손님을 겪은 한 알바생 A씨의 사연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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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황금빛 내 인생'


사연에 따르면 A씨가 빵집에서 알바를 하던 어느 날 할머니 한 분이 가게로 들어왔다.


케이크를 고른 할머니는 계산대로 와 A씨에게 다짜고짜 "이렇게 큰 빵을 사는데 서비스나 할인도 없냐"라며 "서비스로 빵 좀 줘"라고 말했다.


간절한 할머니의 부탁에 마음이 쓰인 A씨는 결국 본인의 사비로 단팥빵과 소보로빵을 결제해 할머니에게 전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케이크를 사갔던 할머니가 다시 가게에 방문해 환불을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할머니는 "단팥빵이랑 소보로는 서비스라 다 먹었다"라며 "케이크는 필요 없어졌으니 환불해달라"라고 말했다.


당시 A씨는 카페 규정상 보관방법도 있어 환불이 안 된다고 말했지만 할머니는 "내가 (케이크가) 필요 없어졌다고"라고 소리치며 강력히 환불을 요구했다.


하도 소리를 지르는 탓에 결국 사장은 환불해드리겠다며 할머니를 달랬다.


A씨는 "돈은 아깝지 않은데 제 진심이 무시당한 기분에 속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황금빛 내 인생'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히려 저런 경우에 환불해 주면 안 된다", "케이크 환불을 해주더라도 서비스는 도로 받아야 한다", "진상 손님일수록 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7년도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알바생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서러운 순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97.8%가 '알바 근무를 하며 서러웠던 순간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내 잘못도 아닌데 무조건 사과해야 할 때', '내 감정 몸 상태는 아랑곳하지 않고 친절만을 강요할 때'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